[리얼미터] 54.5%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 안정? 공감 안해"
서울 70% "공감 안해", 文대통령 지지율 9주 연속 하락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5%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수도권(62.8%)과 서울(69.3%) 거주자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40.6%였다.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청·세종 권역의 응답자 중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45.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9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20~2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천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오른 52.2%로, 부정-긍정 격차는 7.8%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강력 지지해온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하락해 67.7%를 기록한 게 눈길을 끌었고, 경기·인천에서도 3.4%포인트 하락한 44.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6.9%포인트 떨어진 36.8%를 기록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60대에서도 5.8%포인트 떨어진 34.8%를 기록했다. 반면 전주 급락했던 30대에서는 9.0%포인트 오른 51.6%, 50%선을 회복했다.
무당층에서도 9.6%포인트 급락했고, 학생과 노동직에서도 각각 7.6%포인트, 5.2%포인트 빠졌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전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7.5%로 반등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율 역시 0.7%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7%, 열린민주당 4.4%,국민의당 3.7%, 기타 정당 2.7% 순이엇고, 무당층은 15.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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