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시도지사 직무평가 공동 1위
김영록 지사와 1위. 1년간 긍정률 상승폭 가장 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상반기 6개월간 전국 성인 2만3천397명에게 거주 지역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긍정률 71%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체 시도지사 중 지난 1년간 긍정률 상승 폭이 가장 크다(2019년 상반기 45% → 하반기 53% → 2020년 상반기 71%). 올해 1분기(1~3월) 긍정률 63%, 2분기(4~6월) 78%로 크게 바뀌었다.
이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 향후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 1위, 김경수 경남지사가 2위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직권남용·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재판받았고, 김경수 지사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2019년 1월 1심 실형 선고 뒤 법정구속·수감됐다가 77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반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16개 시도지사 중 상반기 긍정률 최저치(36%), 부정률 최고치(52%)를 기록했다. 송철호 시장은 작년부터 송병기 경제부시장의 지방선거 개입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고,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3~8.7%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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