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홍준표, 당에서 쫓겨나더니 극우에서 살 길 찾는듯"
홍준표 "흉악범, 사형선고후 6개월내 사형 집행해야"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쳤어. 완전히 거꾸로 가는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러니 보수가 망하는 겁니다"라며 "나라를 20여년 전으로 되돌려 놓는군요. 철학의 부재, 상상력의 빈곤. 이러니 수구 소리 듣는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한 "타이밍도 참 못 맞춰요. 지금 외려 오심으로 인한 재심사건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판에"라며 "화성 8차 살인사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낙동강변 살인사건 모두 돈 없고 배우지 못한 분들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형을 살았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경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배심판사였죠. 오심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걸로 압니다. 화성8차 사건 같은 경우는 그나마 이춘재가 살아라도 있었으니 누명을 벗을 수 있었던 거구요. 미국에서도 사형 당한 후에 누명이 벗겨진 경우가 많았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 억울하게 흉악범 누명 쓰고 사형당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홍준표 의원은 자기가 만든 법 때문에 죽은 사람 되살려낼 방안을 제시하세요. 가령 '내가 실은 재림예수다'"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는 미래통합당 강민국, 박대수, 박성민, 배현진, 서일준, 윤영석, 윤한홍, 하영제, 홍석준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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