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론조사 취소 안하면 법적조치" vs CNN "이런 협박은 처음"
바이든에 14%p 뒤진다는 여론조사에 트럼프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14%포인트에 뒤진다는 CNN 여론조사를 '가짜 여론조사'로 규정하며 이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CNN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10일(현지시간) 제프 저커 CNN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의 여론조사 결과를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해당 여론조사가 편향된 질문과 왜곡된 표본으로 미국 유권자를 호도하려고 설계됐다는 것.
앞서 CNN은 지난 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55%의 지지율로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14%포인트나 앞섰다고 보도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가짜"라고 반발했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비질란테 CNN 법률고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내가 알기론 정치인이나 캠프에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CNN을 협박한 건 40년 CNN 역사에 처음"이라고 어이없어해 했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10일(현지시간) 제프 저커 CNN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의 여론조사 결과를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해당 여론조사가 편향된 질문과 왜곡된 표본으로 미국 유권자를 호도하려고 설계됐다는 것.
앞서 CNN은 지난 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55%의 지지율로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14%포인트나 앞섰다고 보도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가짜"라고 반발했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비질란테 CNN 법률고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내가 알기론 정치인이나 캠프에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CNN을 협박한 건 40년 CNN 역사에 처음"이라고 어이없어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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