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집권여당의 독주는 독배가 될 수 있어"
"3차 추경안에 2차 재난지원금 포함돼야"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177석의 슈퍼여당이 된 만큼 협력정치의 책임을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 최근 상임위 독식, 야당을 뺀 개원 강행 발언 등은 국회 개원 전략일 수는 있으나 코로나 민생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집권여당이 대결 정치에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코로나 재난의 엄중한 시기에 나치와 독재를 운운하며 또다시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드러난 습관성 보이콧이 21대 국회에 반복된다면 미래통합당의 존재는 국민에게 만성 비염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고 말했던 만큼 21대 국회가 원만하게 개원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3차 추경안에 대해선 "정부는 1차 추경 때처럼 할인 소비 쿠폰, 지역사랑상품권, 의류건조기 구매 환급 등 예전에 쓰던 소비촉진 대책을 반복해서 가져왔을 뿐 3차 추경안에 제대로 된 소득손실 대책은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은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추경에 가장 먼저 편성되어야 할 것은 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라고 거듭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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