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코로나 재확산'에 文대통령 지지율 65%, 6%p↓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이낙연 28% vs 황교안 1%'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5%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10주간 지속된 상승세가 꺾인 것.
부정평가는 6%포인트 오른 27%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5%/31%, 30대 82%/14%, 40대 70%/24%, 50대 64%/29%, 60대+ 60%/31%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긍정률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보인다"며 "지난 주말 사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발생으로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 안팎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4%로, 전주보다 2%포인트 동반하락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19%로 2%포인트 반등했고, 이어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2%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였다.
한편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28%), 이재명 경기도지사(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낙연 전 총리는 5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 성향 진보층(46%), 광주/전라 지역(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0%), 연령 30대(40%) 등에서 특히 높다.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선호도 변화가 가장 큰 사람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4월 총선 직전 8% → 5월 1%). 통합당 지지층에서의 황교안 선호도는 3월 37%, 4월 2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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