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특정 커뮤니티 비난, 방역에 도움 안돼"
"이들이 진단검사 기피하면 우리 사회가 피해 떠안게 돼"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며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해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 방역당국이 정의하는 '접촉자'는 특정 커뮤니티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의 클럽 중에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이른바 '게이 클럽'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신교 매체 등 일부가 성 소수자들을 비난하면서, 성소수자들이 진단검사를 기피해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표명한 것.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벌써 50명을 넘어섰고 2차감염도 10여명이 발생했다. 앞으로 며칠 간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이 고비"라며 국민에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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