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주간 3천350만명 실직. 코로나 쇼크 맹위
4월 실업률 16%대로 높아질 전망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26일~5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6만9천건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0만건)를 웃도는 것이어서, 코로나19가 여전히 미국경제를 강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최근 7주간 일자리를 잃은 미국 노동자는 3천350만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시작돼,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등을 기록했다. 청구 건수 규모가 5주 연속 줄긴 했지만, 여전히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오는 8일 발표되는 4월 실업률이 약 1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의 실업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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