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이를 것"
금일중 7만명 돌파할듯. 재선 다급해 봉쇄 해제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내 누적 사망자는 6만8천600명으로, 7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일일 사망자가 평균 2천명 안팎에 달해 이날중 7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봉쇄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잃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나는 정말 우리가 (미국인)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강변했다.
이처럼 앞으로도 최소한 수만명이 더 사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재선에 다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경제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 책임론'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안전하게, 하지만 가급적 빨리 재개해야 한다"며 "솔직히 나는 일부 주들이 충분히 빨리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소속 버지니아, 미시간, 미네소타주 등을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나는 그들이 매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것을 덮으려고 했다"고 비난하며 중국 책임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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