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검찰개혁 말하면 오만한 게 되는 사회냐"
"더불어시민당, 검찰개혁 외치며 서초동 모였던 이들이 주축"
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시민당, 촛불시민이 주체고 특히 작년 검찰개혁을 외치며 서초동과 여의도에 모였던 이들이 주축이다. 나 역시 그들 중의 한사람으로서 페북에 개인 의견 남긴 것이 그리 오만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종종 내가 바라는 것을 상상하죠. 불필요한 고통 없는 세상이라든지, 남북 평화 통일, 차를 몰아 서울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미성년자나 여성 같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범죄 강력 처벌, 그리고 사형 제도나 국보법 같은 악법이 사라진 사회 등 당근 상상하지"라며 "그런데 그런 상상을 남겼더니 문제라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우리사회가 어느덧 개인의 상상조차 지적하고 검열한다는 것이야?"라고 반문했다.
그는 "개인 상상임을 분명히 하고 쓴 내용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한다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다. 불법 내용이 아닌 이상, 남긴 개인 상상마저 비난하는 상황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니 더욱 우습지. 자기 검열이죠 그런 것은"이라며 "누구도 페북을 통해 당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으니 개인 생각일 뿐인데, 그 생각이란 대표하는 당의 핵심 가치를 말한 것일뿐이고. 또 개인 상상을 남겼다 해서 이를 비난하고, 그런 비난에 떠는 이들이란 반성 필요! 떨지 말고 ‘넌 상상도 못하니?’라고 한마디 해봐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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