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최고위원직서 물러난다"
"제가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통감하며 책임을 지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것을 비우고 내려놓고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국회 진입에 실패한 후보님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선 "민주당과 더시민당의 압승에 박수를 보낸다"며 "제가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더 나은 정치,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불편했던 분들,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이 계셨다면 늦었지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비우고 비켜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5.4%의 정당득표율을 얻어 비례대표 47석 중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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