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심상정 "정말 미안하다"
"이번 총선, 촛불개혁 원하는 국민염원 담겨있어"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최선을 다한 당원과 정의당의 홀로서기를 응원해준 국민께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수구보수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이뤄졌지만 양당정치의 방어막, 지역구도 부활, 선거개혁 와해라는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은 낡은 양당정치의 벽을 못 넘었지만 무릎꿇지 않겠다. 75명의 지역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정의당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수퍼여당 시대에 진보야당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을 명심하겠다. 문턱을 넘지 못한 소수정당을 대변하고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이번 총선 결과는 촛불개혁을 진실로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멈추지 말고 개혁하라' 이게 수퍼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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