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대 총선 최종투표율이 66.2%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가운데 2천912만8천40명이 투표에 참여, 66.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6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62.4%를 기록한 충남이었다.

선관위는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시간을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