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아베와 통화. "北 위협적 성명 논의"
아베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면밀히 조율"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 이어 아베 총리와도 통화를 하는 등 북한의 도발이 임박하자 동분서주하는 양상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하고 무역 관계를 포함해 많은 양자 사안을 논의했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 및 이란과 관련한 상황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특히 최근 북한의 위협적 성명을 고려해 긴밀하게 소통과 조율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례적으로 '위협적'이란 표현을 사용해, 북한이 공언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아베 총리도 전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정세에 관해 분석하고 앞으로 대응에 관해 면밀하게 조율했다"며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으로서는 비핵화를 둘러싼 미북 협의를 완전히 지지한다"며 "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동을 단호하게 비판하며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비핵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미국과 코드를 맞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약 75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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