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진중권 사직서 제출
조국 파동 확산되던 9월에 사직서 작성
진중권 교수는 19일 오후 SNS를 통해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놨던 사직서를 냈다"고 밝힌 뒤,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직서에 "본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 10일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종 근무일 2019년 12월31일)"이라고 적었다.
9월 10일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던 시점으로, 진 교수는 사직서 작성 직후 조 장관을 감싸던 진보진영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정의당에 탈당계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내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이나 자존심을 뜻하는 일본어)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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