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최성해 총장 학위 3개 허위였다. 해임하라"
조국 딸 표창장 의혹 제기후 학력 허위의혹 제기돼
교육부는 이날 2개월여간 조사 결과, 최 총장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는 실제 학력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하고 해당 국내외 대학에 사실관계를 조회했으며,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서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최 총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후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해 결국 해임 위기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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