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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오모리 입항 탈북가족 16일 한국행

50~60대 부부와 두 아들 지난 2일 목선타고 日 도착

지난 2일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후카우라초(深浦町) 항구를 통해 일본에 도착했던 탈북자 일가족 4명이 2주일만인 16일 오전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떠났다.

16일 일본 <교도(共同)통신>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들 탈북가족은 이날 새벽 그동안 임시로 머물러온 이바라키(茨城)현 우시쿠(牛久)시에 있는 법무성 입국관리국 관련 시설에서 나리타(成田)공항으로 이동,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오전 9시30분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했다.

이에 따라 이들 탈북자 일가족은 작년 6월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제3국으로 이송된 첫 사례가 됐다.

탈북자들은 50~60대 부부와 두 아들 등 4명으로 지난 2일 아침 목선을 탄 채 후카우라초에 도착했다가 어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일본 경찰과 입국관리국의 조사에서 경제적 곤궁 등을 이유로 북한 북부 청진(淸津)항을 통해 탈출, 북한 화물선 만경봉호가 드나들던 니가타(新潟)항을 목적지로 운항하다 청진항에 도착했다며,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밝힌데 대해 한국정부도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일가족 가운데 둘째 아들이 미량의 각성제를 소지한 점이 밝혀졌으나 일본 검찰은 이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리했다.

일본 정부는 12일 4인을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에 의거 '일시보호' 결정을 내리고 그동안 이바라키현 의 법무성 입국관리국 관련시설에서 보호해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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