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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 '엔캐리' 심화 우려

만장일치 금리동결 속 금리인상 시기 국제금융계 관심

일본은행(BOJ)이 국제금융계의 예상대로 지난 2월 금리인상 이후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 엔캐리가 심화되면서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더욱 강세를 띠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타격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7월22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로이터통신>도 지난 11일부터 14일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일은이 15일 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은 총재는 이날 오후 월간 <경제전망 보고서>가 발간된 뒤 금리정책 및 경제전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7~9월 사이에 0.75%로, 내년 1~3월에 1.00%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후쿠이 총재가 이같은 방침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작년 7월 6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 처음으로 제로금리에서 탈피한 이후 단 한 차례만 금리를 인상했다. 일은 올해 2월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50%로 올린 이래 현재까지 이를 유지해왔다.

이처럼 낮은 일본의 금리는 금리 부담이 낮은 일본돈을 빌려 한국 등 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엔캐리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초강세를 띠면서 한국수출에 큰 타격을 가하는 등 우리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9
    호호

    미국과 한통속
    이게 자이툰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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