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매우 큰 실수...의도적인 건 아냐"
확전 자제 입장 분명히 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무인가는 분명히 공해(상공)에 있었고 모두 과학적으로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어 "나는 국가 차원에서 실수를 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의도적인 것이었다고는 믿기 어렵다"면서 "그러면 안되는 누군가가 저지른 실수라고 느낀다. 헐렁하고 멍청한 누군가일 것"이라고 덧붙여, 확전을 자제했다.
그는 '이란을 공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면서도 "무인기에 사람이 있었으면 상황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도 답해 거듭 확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 소식을 접하자 오전에 백악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여야 지도부 등 의원들을 '초당적으로' 불러 이란 문제에 대해 상황 보고를 하고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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