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준영 지라시'에 거론된 여성 연예인들, 피해여성 아니다"
"피해여성들, 피해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큰 충격 받아"
강 기자는 이날 SBS <8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사실상 이 여성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기자는 "이 불법 촬영물의 피해자 여성들을 제가 다수 만나고 왔는데요, 이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20대 초반의 여성들, 대학생 혹은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들이었습니다"며 "이 친구들은 제가 만나기 전에는 피해 사실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이 사건에 대해서도 무지한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본인들의 이런 불법 촬영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들 같은 경우 대부분 유명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자고 초대를 한 술자리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는데요, 대부분 이들의 어떤 유명세, 또 이런 권력,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권력의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만난 피해자들 중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본인들이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들에 대해서 처벌을 요구하고 싶은데 본인들의 신상이 드러날까 봐 걱정을 하는 건데, 심지어 한 피해자는 저에게 '정말 살려달라', 이렇게 애원을 할 정도로 본인들이 굉장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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