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생활물가 5월중 3.1% 급등, 가계살림 고통 심화

기름값-공공요금 인상, 8개월래 최고치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 값과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가계살림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에 그친 가운데 실제 가계에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5월중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생활물가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작년 9월의 3.5% 상승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부문별로는 지난달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고 전월비로도 0.4% 오른 가운데 휘발유와 경유 등이 포함된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9%, 전월비 1.7%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상승요인이 생긴 도시가스 가격이 올라가면서 공공서비스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6% 급등했다. 쓰레기봉투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 납입금과 보육시설 이용료가 올라가면서 개인서비스 요금도 전년동월대비 3.1%나 오르는 등 개인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 2.3% 상승은 4월의 2.5%보다 다소 낮아진 수준으로, 전월비로는 0.1% 상승에 머물러 4월의 0.4%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비 2.3%는 한국은행이 올해부터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도 하향 이탈하는 수준이어서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15
    하늘소

    물가를 보면,
    정치를 안다.
    노무현식 정치가 어련하겠능가!
    ......

  • 14 14
    존만

    광신도들은 그런거 신경안쓴다
    슨상님 얼굴만 보면 배부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