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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서울구치소로 이감

경찰 총 25명 입건, 수사기록만 4천여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구속수감된지 엿새만인 17일 오전 서울구치소로 이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께 4천29쪽 분량의 수사기록을 서류가방 2개에 담아 서울중앙지검에 넘기는 동시에 김 회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오전 9시께 검찰로 호송했다. 김 회장 등은 검찰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을 받은 뒤 검사의 지시에 따라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경찰은 이날 보복폭행에 가담한 김 회장 부자를 비롯한 일행 24명과, 김 회장 차남을 먼저 폭행한 북창동S클럽 종업원 윤모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자에는 맘보파 두목 오모씨를 동원한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와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또한 김 회장 구속시 적용했던 폭처법의 흉기 등 사용 폭행ㆍ흉기 등 사용 상해ㆍ공동 감금ㆍ공동 폭행ㆍ공동 상해, 형법상 업무방해 등 6개 혐의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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