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혼인 '역대 최저' 추락...'인구 절벽' 초읽기
생산인구 감소에 이어 절대인구도 감소 우려 증폭
25일 통계청의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7천5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명(9.8%) 줄었다.
이는 월별 출생아 수 통계가 정리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23개월 내리 역대 최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월 혼인은 1만9천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500건(11.6%) 감소하며 2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에 2월 사망자 수는 2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100명(9.2%) 늘었으며 2월 기준으로는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천500명으로 2월 기준으로는 81년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생산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절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인구 절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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