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이 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청계산에서 김 회장에게 직접 맞았다"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모 씨 등 술집 종업원 5명과 S크럽 조모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회장이 청계산에서 자신들을 손과 발로 직접 때렸으며, 북창동 술집에서는 김 회장의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회장인 줄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차남이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답했다

이들은 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청계산으로 이동했다는 한화 김모 비서실장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들은 강제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폭행직후 사건 은폐를 위해 김 회장측으로부터 회유나 협박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사건직후 피신해 있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