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숙 "정현백이 성추행 덮으라 했다" vs 정현백 "사실무근"
정현백 "남정숙 고소는 적절치 않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일 자신이 성균관대 교수 재직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한 동료 교수에게 '그냥 덮고 가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정현백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 전 교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질이 없다"라고 추궁하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남정숙 전 성대 교수(56·여·인터컬쳐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2015년 성대 교수 재직 시절 다른 교수에게 당한 성추행 문제를 상담하려고 정현백 당시 사학과 교수를 찾았지만 "둘이 애인 사이냐”, "학교 망신인데 덮고 가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남 전 교수는 2015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당시 성추행을 한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비정규직 교원이었던 남 전 교수는 임용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 퇴교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해 가해자가 남 전 교수에게 정신적 손해배상금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남 전 교수를 고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고소는 적절치 않다"며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와 조력자 간의 진실공방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피해자 입을 막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도 이 일로 고통을 겪었지만, 혼자서 힘겹게 싸우는 피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그만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정현백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 전 교수 주장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질이 없다"라고 추궁하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남정숙 전 성대 교수(56·여·인터컬쳐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2015년 성대 교수 재직 시절 다른 교수에게 당한 성추행 문제를 상담하려고 정현백 당시 사학과 교수를 찾았지만 "둘이 애인 사이냐”, "학교 망신인데 덮고 가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남 전 교수는 2015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당시 성추행을 한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비정규직 교원이었던 남 전 교수는 임용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 퇴교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해 가해자가 남 전 교수에게 정신적 손해배상금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남 전 교수를 고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고소는 적절치 않다"며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와 조력자 간의 진실공방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피해자 입을 막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도 이 일로 고통을 겪었지만, 혼자서 힘겹게 싸우는 피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그만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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