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한나라만 믿다간 죽도 밥도 안될 판"
"한나라당은 여전히 부패정당임을 입증" 개탄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진홍 목사가 공천비리를 저지른 한나라당을 '부패정당'으로 규정하며 또다시 한나라당에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더이상의 공천비리는 없다"며 판도라의 상자을 서둘러 덮은 한나라당으로서는 더없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 여전히 부패정당임을 입증"
김진홍 두레공동체 대표목사 겸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20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한나라당도 믿을 수 없고...'라는 글을 통해 "우리 뉴라이트 진영에 큰 고민거리가 있다"며 "한나라당으로 인해 생기는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뉴라이트 운동은 정당운동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국제경쟁력.튼튼한 국방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향하는 가치관 운동이다. 가치관 운동이기에 문화운동이요, 시민운동"이라고 뉴라이트 운동을 규정한 뒤, "그러니 여하한 경우에도 뉴라이트 진영에서 대통령후보를 내거나 뉴라이트가 정당으로 탈바꿈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존 우파진영에서 뉴라이트적인 가치관에 접근한 정당을 선택해 그 당을 밀어주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입장에서는 소중한 우파정당들 중 중심"이라며 "그런데 문제는 그 한나라당이 부패하고 꼴사나운 정당이란 점이 우리로 하여금 고민하게 한다"고 본격적으로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김 목사는 "지난 대선에서 얻은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이번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정에서 돈보따리가 왔다 갔다 해 온 나라에 돈냄새를 피웠다. 그래서 여전히 부패정당임을 입증했다"며 "이 점이 우리를 고민하게 하고 슬프게 한다"고 탄식했다.
김 목사는 "그렇다고 뉴라이트가 정당 간판을 걸 수도 없고, 한나라당만 믿고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될 것만 같고… 여기에 뉴라이트 일꾼들의 고민이 있다"는 개탄으로 글을 끝맺었다.
"한나라당이 희망주지 못해 이민 가도 싶다더라"
김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라는 글을 통해서도 한나라당을 신랄히 비판한 바 있다.
김목사는 이 글에서 "한나라당의 지금 형편이 어떠한가"라고 반문한 뒤, "며칠 전 어느 분이 내게 말하기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잘못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야당인 한나라당이 내일에의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기에 자기는 이민 가고 싶노라 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빌어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그는 또 "한때 한나라당에 참여했던 작가 이문열이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한나라당에 참여할 결심을 할 때는 한나라당이 거함(巨艦)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폐함(廢艦)이더라고 한 말이다"라고 지난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심사를 맡았던 이문열씨의 탄식을 재차 소개한 뒤, "지금에나마 한나라당이 폐함이 아닌 날쌘 전함(戰艦)이 되려면 자기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것밖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뉴라이트 진영의 김진홍 목사의 잇따른 한나라당 비판은 최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30% 골수우파 신당 창당" 주장과 맞물려 한나라당을 고립무원의 상태로 몰아가는 양상이다. 강온 보수진영에서조차 급속히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게 한나라당의 현주소다.
"한나라당, 여전히 부패정당임을 입증"
김진홍 두레공동체 대표목사 겸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20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한나라당도 믿을 수 없고...'라는 글을 통해 "우리 뉴라이트 진영에 큰 고민거리가 있다"며 "한나라당으로 인해 생기는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뉴라이트 운동은 정당운동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국제경쟁력.튼튼한 국방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향하는 가치관 운동이다. 가치관 운동이기에 문화운동이요, 시민운동"이라고 뉴라이트 운동을 규정한 뒤, "그러니 여하한 경우에도 뉴라이트 진영에서 대통령후보를 내거나 뉴라이트가 정당으로 탈바꿈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존 우파진영에서 뉴라이트적인 가치관에 접근한 정당을 선택해 그 당을 밀어주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입장에서는 소중한 우파정당들 중 중심"이라며 "그런데 문제는 그 한나라당이 부패하고 꼴사나운 정당이란 점이 우리로 하여금 고민하게 한다"고 본격적으로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김 목사는 "지난 대선에서 얻은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이번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정에서 돈보따리가 왔다 갔다 해 온 나라에 돈냄새를 피웠다. 그래서 여전히 부패정당임을 입증했다"며 "이 점이 우리를 고민하게 하고 슬프게 한다"고 탄식했다.
김 목사는 "그렇다고 뉴라이트가 정당 간판을 걸 수도 없고, 한나라당만 믿고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될 것만 같고… 여기에 뉴라이트 일꾼들의 고민이 있다"는 개탄으로 글을 끝맺었다.
"한나라당이 희망주지 못해 이민 가도 싶다더라"
김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라는 글을 통해서도 한나라당을 신랄히 비판한 바 있다.
김목사는 이 글에서 "한나라당의 지금 형편이 어떠한가"라고 반문한 뒤, "며칠 전 어느 분이 내게 말하기를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잘못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야당인 한나라당이 내일에의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기에 자기는 이민 가고 싶노라 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빌어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그는 또 "한때 한나라당에 참여했던 작가 이문열이 한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한나라당에 참여할 결심을 할 때는 한나라당이 거함(巨艦)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폐함(廢艦)이더라고 한 말이다"라고 지난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심사를 맡았던 이문열씨의 탄식을 재차 소개한 뒤, "지금에나마 한나라당이 폐함이 아닌 날쌘 전함(戰艦)이 되려면 자기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것밖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뉴라이트 진영의 김진홍 목사의 잇따른 한나라당 비판은 최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30% 골수우파 신당 창당" 주장과 맞물려 한나라당을 고립무원의 상태로 몰아가는 양상이다. 강온 보수진영에서조차 급속히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게 한나라당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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