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계속 늘어나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은 47%나 폭증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이혼 건수는 줄었으나 50세 이상 고령층의 황혼 이혼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이혼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를 통틀어 12만5천쌍, 하루 평균 3백42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이는 전년도의 12만8천5백쌍보다 2.7% 줄어든 것이며, 부부 5백쌍(유배우자 1천명당)당 이혼 건수도 5.3건으로 전년의 5.5건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50세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은 계속 늘고 있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 증가율은 ▲ 15~19세 -17.5% ▲ 20~24세 -7.2% ▲ 25~29세 -9.7% ▲ 30~34세 -9.7% ▲ 35~39세 -3.9% ▲ 40~44세 -6.5% 등으로 40대 중반 이하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으나 ▲ 45~49세 2.8% ▲ 50~54세 7.3% ▲ 55세이상 7.8% 등 4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오히려 이혼이 늘었고, 특히 최고령층의 이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최고령층 이혼 건수는 1만2천9백건으로 10년 전인 96년의 3천6백건보다 3.5배에 달했다. 여성 역시 45~49세(8.0→8.4), 50~54세(4.9→5.3), 55세 이상(1.2→1.4) 등의 고령층에서만 연령별 이혼율이 상승했다.
국제 결혼이 늘면서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도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이혼한 한국인-외국인 부부는 모두 6천2백80쌍으로, 전년의 4천278건에 비해 46.8%나 급증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의 이혼이 4천10건으로 64.1% 급증했고, 한국인 부인과 외국인 남편의 이혼도 23.8% 늘어난 2천2백70건에 달했다.
이혼한 외국인 부인의 국적은 중국이 2천5백51건(63.6%)으로 조선족 여성과 결혼한 이들의 이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 베트남 6백10건(15.2%) ▲ 일본 2백2건(5.0%) ▲ 필리핀 1백71건(4.3%) 등의 순이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이혼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를 통틀어 12만5천쌍, 하루 평균 3백42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이는 전년도의 12만8천5백쌍보다 2.7% 줄어든 것이며, 부부 5백쌍(유배우자 1천명당)당 이혼 건수도 5.3건으로 전년의 5.5건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50세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은 계속 늘고 있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 증가율은 ▲ 15~19세 -17.5% ▲ 20~24세 -7.2% ▲ 25~29세 -9.7% ▲ 30~34세 -9.7% ▲ 35~39세 -3.9% ▲ 40~44세 -6.5% 등으로 40대 중반 이하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으나 ▲ 45~49세 2.8% ▲ 50~54세 7.3% ▲ 55세이상 7.8% 등 4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오히려 이혼이 늘었고, 특히 최고령층의 이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최고령층 이혼 건수는 1만2천9백건으로 10년 전인 96년의 3천6백건보다 3.5배에 달했다. 여성 역시 45~49세(8.0→8.4), 50~54세(4.9→5.3), 55세 이상(1.2→1.4) 등의 고령층에서만 연령별 이혼율이 상승했다.
국제 결혼이 늘면서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도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이혼한 한국인-외국인 부부는 모두 6천2백80쌍으로, 전년의 4천278건에 비해 46.8%나 급증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의 이혼이 4천10건으로 64.1% 급증했고, 한국인 부인과 외국인 남편의 이혼도 23.8% 늘어난 2천2백70건에 달했다.
이혼한 외국인 부인의 국적은 중국이 2천5백51건(63.6%)으로 조선족 여성과 결혼한 이들의 이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 베트남 6백10건(15.2%) ▲ 일본 2백2건(5.0%) ▲ 필리핀 1백71건(4.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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