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도울 수도 있다는 말은 와전”
대북정책 놓고 박근혜와 뚜렷한 시각차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울 수도 있다고 자신이 말한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다고 한 게 아니라 기자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울 수 없느냐고 질문하기에 ‘당 대표를 지낸 분을 왜 도울 수 없느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도울 수도 있다’고 대답했던 게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길이 뭔가, 아름다운 경선으로 끌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력 균형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내 자신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집권을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집권을 못 하면 사실상 한나라당은 마지막이 된다. 따라서 치열하게 검토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핵 폐기 이전까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쌀 지원 문제 등을 전면 중단 및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박 전 대표와 뚜렷한 인식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과 핵문제를 연계하는 건 옳지 않다”며 “북한이 2.13 합의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고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데, 북한의 내부사정이 있겠지만 2.13 초기이행조치가 이행될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에서 그 사이 제일 문제 삼았던 건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는 것 아닌가 라는 식으로 자꾸 접근했는데,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말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그는 개성공단에 대해 “남북긴장 완화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고귀한 것”이라며 “개성공단에 가보면 공단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한국쪽 관계자들 말을 들어보면 그쪽은 이미 반통일이 됐다는 생각까지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철원화천지역 같은 중부지역에도 그런 경제공동체를 구성하게 되면 남북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통일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경제공동체 지역을 추가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진보정권 10년 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보수정권이 못 하던 일을 했고 남북화해공존의 시대를 열었다고는 봐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남북공존시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이냐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데, 2006년 1월에 당헌을 개정하면서 대북유화정책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보수강경파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에 당의 입장이 잘못 전달됐다”고 당내 냉전주의자들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다고 한 게 아니라 기자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울 수 없느냐고 질문하기에 ‘당 대표를 지낸 분을 왜 도울 수 없느냐, 당 대표를 지낸 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도울 수도 있다’고 대답했던 게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길이 뭔가, 아름다운 경선으로 끌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력 균형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내 자신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집권을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집권을 못 하면 사실상 한나라당은 마지막이 된다. 따라서 치열하게 검토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핵 폐기 이전까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쌀 지원 문제 등을 전면 중단 및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박 전 대표와 뚜렷한 인식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과 핵문제를 연계하는 건 옳지 않다”며 “북한이 2.13 합의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고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데, 북한의 내부사정이 있겠지만 2.13 초기이행조치가 이행될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에서 그 사이 제일 문제 삼았던 건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는 것 아닌가 라는 식으로 자꾸 접근했는데,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말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그는 개성공단에 대해 “남북긴장 완화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고귀한 것”이라며 “개성공단에 가보면 공단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한국쪽 관계자들 말을 들어보면 그쪽은 이미 반통일이 됐다는 생각까지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철원화천지역 같은 중부지역에도 그런 경제공동체를 구성하게 되면 남북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통일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경제공동체 지역을 추가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진보정권 10년 동안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보수정권이 못 하던 일을 했고 남북화해공존의 시대를 열었다고는 봐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남북공존시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이냐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데, 2006년 1월에 당헌을 개정하면서 대북유화정책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보수강경파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에 당의 입장이 잘못 전달됐다”고 당내 냉전주의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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