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직후 우병우 사단 정리하겠다"
"국민이 전 지역 1위로 만들어줄 것. 내 예측 잘 맞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동시에 강한 검찰개혁 지체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적극 추천한 특검에 비해 지금 검찰 수사내용이 크게 줄었단 보도가 나왔다. 수뇌부 관련 의혹은 제대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며 "자기 조직, 아니 수뇌부 보호만 급급한 검찰이야말로 개혁 대상"이라고 거듭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영장기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해야 마땅하다"며 재차 김 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당원들에게는 "동지여러분 국민만 보고 가자.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 국민들께서 이자리에 세워줬다. 국민만 보고 뛰면 된다"며 "그렇게 가다보면 국민들이 저 안철수에게 전 지역 1위,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압승을 자신했다.
그는 "알다시피 내가 예측을 좀 잘한다"고 농을 하자, 선대위 참석자들은 일제히 폭소하기도 했다.
이날 선대위에는 손학규-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선, 정동영, 천근아, 김진화, 천정배, 주승용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전원 참석했다. 이날 지난 대선때 진심캠프에서 활동했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영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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