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미플루 복용후 투신자살 잇따라
국내에서도 이상사례 보고돼 파문 확산
일본에서 지난 2001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가 시판된 이래 6년 동안 이를 복용한 뒤 이상행동 증세를 보인 환자는 1백28명이며, 이들 가운데 8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사망했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4일 공식 발표했다.
독감 치료제이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작년에 국내에도 수입돼 이중 1만~2만명 투약 분량이 일반인에게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이상행동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타미플루 복용후 10대 자살 등 잇따라
5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타미플루 복용후 이상행동을 보인 사람들 1백28명은 타미플루 복용후 부작용이 나타난 1천79명 가운데 일부다. 이들 1백28명 가운데 약 80%인 1백명이 20세 미만이었고 이 가운데 43명은 10살 미만이었으며, 사망한 8명중 5명은 10대, 3명은 90대 노인을 포함한 성인이었다.
사망자 5명 중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도로에 뛰어들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례는 모두 10대였으며, 40대 남자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차를 몰고 집을 나갔다 두 달 뒤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50대 남자는 짧은 글을 남기고 투신해 사망했다.
또한 10살 미만의 남자 아이가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들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일도 있었으며, 10대 소년이 약을 먹은 뒤 갑자기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뛴 경우도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04년 이후 타미플루 복용후 착란 증세 등 이상행동을 보이다가 사망한 10대가 15명에 이르고, 지난달 7일과 19일 12살 남자 어린이 2명이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다치고 다친 어린이 가운데 한명은 입원 뒤 혼잣말을 하거나 갑자기 웃음을 짓는 등 이상현상 사례들이 잇따르자 지난달 20일 10대 환자에 대해 사실상 타미플루 투약을 중지시키는 긴급조처를 발동했었다.문제의 타미플루는 스위스 로슈가 독점 생산해 추가이(中外)제약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상사례 보고돼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0~2006년 타미플루 사용자 3천명을 대상으로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2월께 정신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1건 보고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약청은 작년 4월 타미플루 제품설명서에 “정신신경증상(의식장애·이상행동·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넣도록 했었다.
타미플루는 2000년 수입 판매원인 한국 로슈사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2006년 50억여원어치가 수입된 가운데 수입량의 90% 가량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가 비축했으며, 일반인 판매분은 3억5천만원어치(1만~2만명 투약 분량)으로 집계돼 국내에서도 파문이 일 전망이다.
독감 치료제이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작년에 국내에도 수입돼 이중 1만~2만명 투약 분량이 일반인에게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이상행동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타미플루 복용후 10대 자살 등 잇따라
5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타미플루 복용후 이상행동을 보인 사람들 1백28명은 타미플루 복용후 부작용이 나타난 1천79명 가운데 일부다. 이들 1백28명 가운데 약 80%인 1백명이 20세 미만이었고 이 가운데 43명은 10살 미만이었으며, 사망한 8명중 5명은 10대, 3명은 90대 노인을 포함한 성인이었다.
사망자 5명 중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도로에 뛰어들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례는 모두 10대였으며, 40대 남자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차를 몰고 집을 나갔다 두 달 뒤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50대 남자는 짧은 글을 남기고 투신해 사망했다.
또한 10살 미만의 남자 아이가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들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일도 있었으며, 10대 소년이 약을 먹은 뒤 갑자기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뛴 경우도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04년 이후 타미플루 복용후 착란 증세 등 이상행동을 보이다가 사망한 10대가 15명에 이르고, 지난달 7일과 19일 12살 남자 어린이 2명이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다치고 다친 어린이 가운데 한명은 입원 뒤 혼잣말을 하거나 갑자기 웃음을 짓는 등 이상현상 사례들이 잇따르자 지난달 20일 10대 환자에 대해 사실상 타미플루 투약을 중지시키는 긴급조처를 발동했었다.문제의 타미플루는 스위스 로슈가 독점 생산해 추가이(中外)제약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상사례 보고돼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0~2006년 타미플루 사용자 3천명을 대상으로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2월께 정신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1건 보고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약청은 작년 4월 타미플루 제품설명서에 “정신신경증상(의식장애·이상행동·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넣도록 했었다.
타미플루는 2000년 수입 판매원인 한국 로슈사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2006년 50억여원어치가 수입된 가운데 수입량의 90% 가량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가 비축했으며, 일반인 판매분은 3억5천만원어치(1만~2만명 투약 분량)으로 집계돼 국내에서도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