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 유족 반대에도 투신사망 박사모 회원 분향소 설치
김문수, 조문 왔다가 유족 반대로 되돌아가
탄기국은 3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광장에 조모씨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TV조선>은 31일 "현재 분향소에는 수십명의 조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씨 유가족의 반대로 분향소에는 조씨의 영정사진 대신 태극기가 걸려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TV조선>은 또한 "유족측은 박사모 회원들과 정치인들의 장례식장 조문도 거부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빈소를 찾았으나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도 이날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보지만 정확한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면서 "조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가정 내 불화를 겪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씨의 부인은 경찰에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지 말고 ‘촛불집회’에 나가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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