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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의원들 "새누리, 탄핵열차에 동참해달라"

한 목소리로 탄핵 찬성 표결 촉구

야3당 의원들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탄핵 표결 찬성을 호소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들께서 항상 여당이라 생각하지 말고 야당이 됐을 때 과연 이런 여당 대통령의 국정농단사태를 수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라며 “어제도 차은택과 고영태의 진술 속에서 국정 서열 제1인자는 최순실이고 박근혜 정권이 최순실과 공동정범이란 말 들었을 때 자괴감을 느꼈다. 여당의원들도 특히 그러할 것”이라고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여당은 지금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에 따라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서 입장이 갈린 듯 하다. 일각은 가결을 시키나 4월 말 자진 하야를 하나 똑같은 것 아니냐고 부결을 설득한다고 한다”라며 “이 두 가지 행위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분명히 말한다. 역사적 의미도 다르다. 설사 대통령이 그 직위가 물러나는 물리적 시간이 같다고 하더라도 소임을 다 하기 위해서는 헌법을 문란한 대통령을 국회가 탄핵됐다고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위대한 국민을 선택할 건지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을 선택할 건지 이제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과의 조그만 인연이나 작은 의리에 사로잡혀 큰 대의를 희생시켜선 안 된다. 이젠 탄핵을 통해 박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키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국가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불가피하고 절박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도 “국민은 민주공화국을 모독한 대통령과 부역자들을 역사의 심판 위에 올렸다. 내일 누가 민심을 받들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거스를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민을 이기겠다는 오만함을 버리지 않는다면 대통령과 함께 오욕의 무덤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혜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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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dfhdj

    부디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택하기를......

  • 2 1
    킹무성

    비박은 탄핵 단물만 빨고 버리는 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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