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원자력 추진 잠수함' 조기 확보키로
미국은 원자력 연료 사용에 부정적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현실화하고 있는 북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조기 확보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은 남북간 전력 비대칭 상황의 극복과 자의적 방어를 위한 전력 보강을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 부분에 원자력을 원료로 활용하는데 미국과 협의가 필요하지만 정부 측이 잘 판단해서 국민와 정부의 뜻을 빨리 담아 추진해달라고 했고, 정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북핵 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 구축 시기를 현재 2020년 중반에서 2020년 초반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도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킬체인, KAMD, KMPR 등 전력 증가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행히 야당 의원들도 전력증강이 굉장히 시급하다는 말을 하고 있어, 본회의에서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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