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더민주는 새누리 2중대"
"문재인, 대북송금 특검으로 햇볕정책 망가트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야당 적통' 주장에 대해 "더민주는 야당의 적통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보위 전력에, 201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표를 영입한 것 자체가 60년 야당의 전통을 포기한 행위"라며 "김 대표는 북한궤멸론을 서슴없이 얘기하고 철회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하는 것은 민주개혁과 평화통일이란 야당의 정체성 포기한 새누리당의 2중대다운 발언"이라며 '김종인 때리기'에 주력했다.
그는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대북송금 특검으로 햇볕정책을 망가트린 문 전 대표는 햇볕정책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며, "초록은 동색이라고 대북송금 특검의 주역인 문 전 대표와 북한궤멸론을 주장하는 김 대표는 정치 DNA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햇볕정책 실패, 개성공단 폐쇄 찬성 입장 등을 밝힌 데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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