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황교안에겐 대통령 심기가 최우선 가치냐"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사출신 총리다워"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교안 총리는 인사혁신처의 개정안 원안에서 민주성, 다양성, 공익성 등을 삭제하고 그 자리에 애국심 등을 넣도록 지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총리의 이러한 지시는 공직자의 애국심을 강조해온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사 출신인 황교안 총리에게는 대통령의 심기가 최우선 가치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60~70년대 개발독재시대가 아니다. 공직자들이 애국심 하나로 일하던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며, 공무원의 직분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공무원들의 애국심을 재단하고 공무원 조직을 획일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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