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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롤러코스트', 유럽증시 급락

국제유가도 연중 최고치 경신, 경제불안감 확산

'차이나 쇼크'의 여진으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롤러코스트 장세를 재연하고, 유럽증시는 계속 하락하는 등 세계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증시 '롤러코스트' 장세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4.29포인트(0.28%) 하락한 12,234.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아시아 증시 급락 소식에 한때 20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 50.5보다 높은 52.3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좁힐 수 있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1.94포인트(0.49%) 내린 2,404.2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65포인트(0.26%) 떨어진 1,403.17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건설지출은 월가 예상치(0.5% 하락)보다 큰 폭인 0.8% 감소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미국 증시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불안한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유럽증시 3일째 급락

유럽 증시도 3일 연속 하락했다.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개장초 전일 대비 114.60포인트(1.82%)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0.9%(55.50P) 떨어진 611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FTSE 지수는 3일 연속 5% 하락하며 8백억 파운드 이상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도 1.12%(75.20P) 떨어진 6640.24에,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1.05%(57.92P) 하락한 545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계속 상승, 연중최고치 경신

금융불안과 함께 국제유가도 계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 세계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1센트, 0.3%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인 배럴당 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5센트 오른 배럴 당 62.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이란 긴장 고조와 지난달 미국의 가솔린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다는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른 것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2
    마라티르

    달러를 던져
    1달뒤엔 원상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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