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위안부 할머니 아픔을 100억에 팔아 넘겨”
“이렇게 완벽한 패배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었다 길래 좋은 소식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서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 100억에 모든 권리를 포기한 어이없는 타결이었다. 타결이 아닌 굴복이자 굴욕이었다”며 “아베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란 문구가 들어가지 않으면 교섭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교섭을 마지막으로 딴소리 못하게 못을 박으라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이런 굴욕을 왜 당해야 하는 건가. 이럴 바엔 하질 말지 왜 했단 말인가”라며 “도대체 뭘 위해서 한 것인가. 이렇게 완벽한 패배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이 과연 세계10위 경제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외교수준이란 말인가”라며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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