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계 대규모 송년회…공천 달라는 '무언의 시위'?
MB "적군이든 아군이든 인재 등용해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MB정부 고위직 인사들이 17, 18일 잇따라 대규모 송년모임을 갖기로 해, 총선에 출마하는 MB계가 본격 세과시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MB 측근들은 17일 오후 4대강 보가 건설된 경기 여주 강천보에서 연말 송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류우익·정정길·하금열 전 대통령 실장, 김두우·이동관·최금락·홍상표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등 50여 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인근 수변지역을 둘러보고 자전거 도로와 공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MB의 4대강사업에 대한 일종의 과시인 셈.
참석자 중에는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도 상당수다. 6선에 도전하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MB정부 실세로 세칭 '친박 공천학살'을 주도했던 이방호 전 사무총장(경남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대통령실실장 출신인 임태희 전 의원(성남 분당을), 김효재 전 정무수석(서울 성북을), 안경률 전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군을), 이동관 전 홍보수석(서초을) 등이 그들이다.
18일에는 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전·현직 의원들의 송년 모임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송년회가 친이계에게도 공천을 달라는 ‘무언의 시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의 총선 출마 선언식장을 찾아 “인재가 적군에 있든, 아군에 있든 인재를 온갖 분야에서 등용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친이계도 공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MB 측근들은 17일 오후 4대강 보가 건설된 경기 여주 강천보에서 연말 송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류우익·정정길·하금열 전 대통령 실장, 김두우·이동관·최금락·홍상표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등 50여 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인근 수변지역을 둘러보고 자전거 도로와 공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MB의 4대강사업에 대한 일종의 과시인 셈.
참석자 중에는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도 상당수다. 6선에 도전하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MB정부 실세로 세칭 '친박 공천학살'을 주도했던 이방호 전 사무총장(경남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대통령실실장 출신인 임태희 전 의원(성남 분당을), 김효재 전 정무수석(서울 성북을), 안경률 전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군을), 이동관 전 홍보수석(서초을) 등이 그들이다.
18일에는 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전·현직 의원들의 송년 모임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송년회가 친이계에게도 공천을 달라는 ‘무언의 시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의 총선 출마 선언식장을 찾아 “인재가 적군에 있든, 아군에 있든 인재를 온갖 분야에서 등용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친이계도 공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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