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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 제치고 'GDP 1조달러 국가' 먼저 합류

인도중앙은행 선언, 내년초 10번째 1조달러 국가될듯

인도가 올해 한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열번째로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 국가가 될 것이라고 인도중앙은행이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중앙은행의 모한 부총재는 이날 인도 북부에서 행한 연설에서 "올해 성장률은 9.2%로 예상돼 9%대 성장을 계속할 것이 확실하다"며 "내년에는 1조달러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인도의 GDP는 2007 회계년도(2007.4~2008.3)에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경쟁국인 한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먼저 1억달러 국가에 합류할 게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2005년 현재 GDP가 1조달러를 넘은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 9개 국가-지역으로, 2005년 인도는 한국, 브라질과 함께 8천억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국이 지난 3년간 4~5%대 성장에 머무른 반면, 인도는 지난 3년동안 8%대 성장을 한 데 이어 올해 9%대 성장이 예상되면서 한국을 제치고 먼저 1조달러 국가대열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인도는 2억6천만명에 달하는 빈곤층의 생활개선과 재정 건전화를 목표로 9% 성장을 계속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올해 성장목표를 달성할 경우 재정적자는 지난해의 GDP대비 4.1%에서 올해는 3.6%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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