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상대 당의 후보가 센 사람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호남지역에 신청한 후보가 없다든지 그럴 때는 전략공천을 할 수는 있다"며 사실상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지역에는 우리 당에서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데, 어떤 후보도 가지 않으려하는 그런 지역에는 불가피하게 당에서 추천해서 해야 하는데, 그런 것까지 전략공천이라고 하면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며 "지금 아마 대표께서 말씀하신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나 이런 쪽에서 임의로 갖다 꽂는, 이런 방식의 전략공천을 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략공천 비율에 대해선 "그건 (3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한번 토론을 해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