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노총,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골몰"
"문재인, 대선때 오픈프라이머리 공약했잖나?"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정치개혁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피해서는 안 될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40년 전에 채택된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이제 직무와 성과중심의 선진적인 체계로 바로잡아야 할 때가 왔다"며 전면적 노동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대화와 타협보다는 아집과 발목잡기가 횡행하다보니, 의회정치의 본래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삼아 야당의 법안 발목잡기가 여기저기서 벌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관에 따른 교육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정교과서 도입 방침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문재인 대표께서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당정치 선진화를 한 세대는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한다"고 거듭 담판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정치불신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이 오히려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며, 국민공천제는 정당민주주의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다"고 오픈프라이머리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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