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중앙일보> 보도에 발끈
"오픈프라이머리 관철에 정치생명 걸겠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치 오픈프라이머리에서 15% 정도는 전략(공천)으로 하는 것처럼 보도가 됐는데 이건 완전히 오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자꾸 흔들려는 세력들이 자꾸 말을 만들어내는 모양"이라며 "저는 정치 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건 수차 의원총회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 바가 있다. 그런데 이것은 법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야의 합의가 필요하다. 그 합의를 위한 노력을 현재 하고 있다"며 "국민 70%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에 대해 지지하고 있다. 국민 70%가 지지하는 걸 왜 제가 포기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야당이 자신의 제안을 일축하고 있는 데 대해선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그때가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당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김 대표가 "꼭 미국식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이 같은 날 여야의 후보를 동시에 선출하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호해온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찾기 시작했다는 뜻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