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드 배치에 찬성이나 비용 지불은 반대"
"사드배치는 주한미군 안전 위한 것"
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 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라는 무기체계 자체는 우리가 도입이 필요한 것이라고,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필요한 무기체계라고 생각한다"고 배치에 찬성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면 미국이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서 배치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는 거겠죠. 실질적으로 북핵 위협에 대한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무기체계는 사드다, 이렇게 보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분담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으로 일본 자위대가 우리 허락없이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개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에 다른 주권국의 동의, 이런 표현을 쓰긴 했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이 그런 입장을 표했다고 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쉽게 우리의 동의 없이 움직이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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