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 대통령 아닌 평론가처럼 행동"
"문형표, 공포감 조성해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초래"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이 아니라 평론가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공적연금의 문제는 어떠한 나라의 경우를 봐도 국가 최고지도자가 나서서 정치력과 지도력을 발휘해서 해결할 문제다. 모든 나라에서 그렇게 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서 뒤에서 평론만 할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이번 논란 과정에서 2100년까지 적립방식을 유지한다는 개인 생각으로 공포감을 조성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말았다"며 "쓸 데 없는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서 장관은 책임져야 한다.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제가 어떤 수치를 말할 때 분명한 근거들을 같이 발표했고 복지부에서 어떤 정책방향에 대해서 말한 기억은 없다"며 "분명히 이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한 것도 사회적논의기구 구성 전에 이런 논의가 선후가 바뀐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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