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요금 최대 28%, 버스요금 19% 인상 추진
"가뜩이나 경제난 심각한데 대폭인상이라뇨?"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때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마련한 인상안은 지하철 요금을 200~300원, 버스 요금을 150~200원, 마을버스 요금을 100~150원 올리는 것으로 잡혀있다.
요컨대 지하철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28%, 버스 기본요금(성인·카드 기준 1050원)은 최대 19%까지 오르게 되는 셈이다.
인상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시민들이 장기불황에 고통받는 상황에서 대폭 인상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반발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정의당 서울시당 서주호 사무처장은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시장님! 가뜩이나 경제난 심각한데 대폭인상이라뇨? 인상을 최소화하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