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미식축구 '최후의 결투' 슈퍼볼 개막
'창' 인디애나폴리스- '방패' 시카고, 빈스롬바르디 트로피 놓고 단판승부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의 막이 오른다.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제41회 슈퍼볼이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올해 슈퍼볼에 오른팀은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서 12승 4패의 성적으로 36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내셔널콘퍼런스(NFC)에서 13승 3패의 성적으로 21년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된 시카고 베어스다.
역대 슈퍼볼에서 맞대결을 펼친 팀들의 구도가 그랬듯 이번 슈퍼볼도 공격력이 강한 인디애나폴리스와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시카고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 공격력 인디애나폴리스 VS. 철벽수비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는 두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바 있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공격진을 앞세워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바 있고, 내친김에 슈퍼볼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기세다.
매닝은 올시즌 터치다운 31개(1위), 전진패스 4397야드(2위)를 기록하는 빼어난 기량으로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고, 매닝의 송곳같은 패스와 귀신같은 볼배급을 와이드리시버인 마빈 해리슨과 레지 웨인, 그리고 러닝백 조셉 아다이가 터치다운으로 배달해냈다. 또한 필드골 기회에서는 뉴잉글랜드를 세차례나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키커 애덤 비네티어리가 어김없이 골로 연결시켜 공격에 관한한 최상의 콤비네이션을 유지해왔다.
반면 지난 1986년 슈퍼볼에서 예의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슈퍼볼을 차지한 바 있는 시카고는 올 시즌에도 견고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카고의 올시즌 수비성공률은 22.5%로 15.7%의 수비성공률을 기록한 인디애나폴리스를 앞서고 있다.
시카고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두차례에 걸쳐 '올해의 수비수'에 오른바 있는 라인베커 브라이언 울라커를 중심으로 알렉스 브라운, 아데워레 오군리에, 탱크 존슨 등 수비진이 난공불락의 수비벽을 형성하는 한편 코너백 찰스 틸먼과 네이선 베셔가 수비시 인터셉트 이후 상대 터치다운라인까지 내달리는 탁월한 역습능력을 발휘한 결과 팀을 대망의 슈퍼볼 무대에 진출시켰다.
사상 첫 흑인 슈퍼볼 우승감독 배출 눈길
이번 슈퍼볼은 사상 첫 흑인 슈퍼볼 우승 감독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화제거리다.
미식축구에 있어 가장 인기있는 포지션이자 팀 공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쿼터백과 팀의 사령탐인 감독의 위치는 좀처럼 흑인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왔다. 미식축구의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인 셈이었다.
NFL이 지난 40년간 리그를 운영해 왔지만 지난 1989년에 와서야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감독으로 흑인감독인 아트 셀 감독이 부임하면서 비로소 '백인아성'이 무너졌을 정도다. 흑인 NFL 감독의 역사는 고작 20년도 안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슈퍼볼의 주역인 두 팀의 감독은 모두 흑인이다. 인디애나폴리스를 이끌고 있는 토니 던지 감독과 시카고의 로비 스비스 감독 모두 흑인 감독으로서 누가 이번 슈퍼볼에서 이기던지 승장은 NFL 최초?M 흑인 슈퍼볼 우승감독으로서 기록되며 NFL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는 장본인이 된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쇼 주인공은 프린스와 데이비드 베컴
한편 경기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대상 중 하나인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세계적 팝아티스트이자 그동안 무수한 기행과 파격적인 공연으로 화제거리를 양산해온 프린스가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LA갤럭시에 입단이 확정된 데이비드 베컴도 하프타임에 등장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NFL은 그 옛날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했던 미국인의 프론티어정신을 고스란히 스포츠로 옮겨놓았다는 점때문에 미국인 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국 최고의 프로스포츠다.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NFL을 미국의 제국주의의 상징 또는 보잘것 없이 지루한 '땅따먹기 놀이' 정도로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만 NFL과 슈퍼볼은 매년 전세계 수십억의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슈퍼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TV중계권, 후원금, 입장료수입 등 종합해 그 가치를 산출한 결과 슈퍼볼은 3억 7900만달러(우리돈 약 3천560억원)의 경제가치를 갖는것으로 추산했다. 이와같은 천문학적인 수치는 하계올림픽(1억 7천 600만달러)와 월드컵축구(1억 3백만달러)를 능가하는 수치라고 포브스는 밝혔다.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제41회 슈퍼볼이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올해 슈퍼볼에 오른팀은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서 12승 4패의 성적으로 36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내셔널콘퍼런스(NFC)에서 13승 3패의 성적으로 21년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된 시카고 베어스다.
역대 슈퍼볼에서 맞대결을 펼친 팀들의 구도가 그랬듯 이번 슈퍼볼도 공격력이 강한 인디애나폴리스와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시카고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 공격력 인디애나폴리스 VS. 철벽수비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는 두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바 있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공격진을 앞세워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바 있고, 내친김에 슈퍼볼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기세다.
매닝은 올시즌 터치다운 31개(1위), 전진패스 4397야드(2위)를 기록하는 빼어난 기량으로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고, 매닝의 송곳같은 패스와 귀신같은 볼배급을 와이드리시버인 마빈 해리슨과 레지 웨인, 그리고 러닝백 조셉 아다이가 터치다운으로 배달해냈다. 또한 필드골 기회에서는 뉴잉글랜드를 세차례나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키커 애덤 비네티어리가 어김없이 골로 연결시켜 공격에 관한한 최상의 콤비네이션을 유지해왔다.
반면 지난 1986년 슈퍼볼에서 예의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슈퍼볼을 차지한 바 있는 시카고는 올 시즌에도 견고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카고의 올시즌 수비성공률은 22.5%로 15.7%의 수비성공률을 기록한 인디애나폴리스를 앞서고 있다.
시카고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두차례에 걸쳐 '올해의 수비수'에 오른바 있는 라인베커 브라이언 울라커를 중심으로 알렉스 브라운, 아데워레 오군리에, 탱크 존슨 등 수비진이 난공불락의 수비벽을 형성하는 한편 코너백 찰스 틸먼과 네이선 베셔가 수비시 인터셉트 이후 상대 터치다운라인까지 내달리는 탁월한 역습능력을 발휘한 결과 팀을 대망의 슈퍼볼 무대에 진출시켰다.
사상 첫 흑인 슈퍼볼 우승감독 배출 눈길
이번 슈퍼볼은 사상 첫 흑인 슈퍼볼 우승 감독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화제거리다.
미식축구에 있어 가장 인기있는 포지션이자 팀 공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쿼터백과 팀의 사령탐인 감독의 위치는 좀처럼 흑인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왔다. 미식축구의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인 셈이었다.
NFL이 지난 40년간 리그를 운영해 왔지만 지난 1989년에 와서야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감독으로 흑인감독인 아트 셀 감독이 부임하면서 비로소 '백인아성'이 무너졌을 정도다. 흑인 NFL 감독의 역사는 고작 20년도 안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슈퍼볼의 주역인 두 팀의 감독은 모두 흑인이다. 인디애나폴리스를 이끌고 있는 토니 던지 감독과 시카고의 로비 스비스 감독 모두 흑인 감독으로서 누가 이번 슈퍼볼에서 이기던지 승장은 NFL 최초?M 흑인 슈퍼볼 우승감독으로서 기록되며 NFL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는 장본인이 된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쇼 주인공은 프린스와 데이비드 베컴
한편 경기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대상 중 하나인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세계적 팝아티스트이자 그동안 무수한 기행과 파격적인 공연으로 화제거리를 양산해온 프린스가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LA갤럭시에 입단이 확정된 데이비드 베컴도 하프타임에 등장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NFL은 그 옛날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했던 미국인의 프론티어정신을 고스란히 스포츠로 옮겨놓았다는 점때문에 미국인 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국 최고의 프로스포츠다.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NFL을 미국의 제국주의의 상징 또는 보잘것 없이 지루한 '땅따먹기 놀이' 정도로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만 NFL과 슈퍼볼은 매년 전세계 수십억의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슈퍼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TV중계권, 후원금, 입장료수입 등 종합해 그 가치를 산출한 결과 슈퍼볼은 3억 7900만달러(우리돈 약 3천560억원)의 경제가치를 갖는것으로 추산했다. 이와같은 천문학적인 수치는 하계올림픽(1억 7천 600만달러)와 월드컵축구(1억 3백만달러)를 능가하는 수치라고 포브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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