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종교인 과세에 일부 개신교만 반대"
국민의 71.3%는 종교인 과세에 찬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오전 개신교, 불교, 천주교 대표들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교인 소득 항목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종교계에 설명드렸고, 천주교와 불교는 과세에 찬성하는 입장을 지속 견지했다"며 "많은 개신교계에선 찬성했지만 일부는 반대해 정부가 더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법으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불교와 천주계에서는 각각 대표 1명씩이 참석했으나, 개신교에서는 4명의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위원장은 종교인 과세를 계속 추진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서 소득세법 개정이 이뤄질지 안될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논의를 계속해 공감대가 확실하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면 추진할 예정"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 71.3%가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나, 일부 개신교가 계속 과세에 거부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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