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힘과 이익 앞세워 국민갈등 가중"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 개막식 참석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헌법재판은 사회의 통합과 국가를 바로 세우고 법치를 바로 세우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라는 현실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경제성장을 조화롭게 발전시켜왔다"며 "이러한 성취를 이루는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하면서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해 온 헌법재판소가 큰 역할을 해왔다"고 헌재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사회-문화적 교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법의 지배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 헌법재판기관의 협력과 교류의 장인 이번 총회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헌법재판제도의 발전과 확산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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