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비닐봉지 쓰고 1시간 참는 훈련하다 질식사"
"미국서 도입해 처음으로 해본 훈련", 안전불감증 사고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광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지금 충북 증평에 있는 13공수특전여단에서 발생한 사건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이게 5인 1조간으로 훈련을 했던 건데 실제 올해 처음이라고 하는 걸로 치면 선임병들도 한 번도 훈련을 해 보지 않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게 사람이 죽을 정도인지, 훈련중인 건지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훈련을 계속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현재는 지금 군에서 발표가 그런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이게 훈련인지 혹은 다른 사유가 있는지는 좀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포로들 같은 경우는 무릎을 끓고 비닐봉지 같은 걸 쓰고 1시간 정도 참는 극기훈련 같은 거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그것이 정상적인 상황이었는지"라며 거듭 군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또 사실은 지난달 정도에 일본 자위대의 특전사가 포로체험을 하는 사진들...별로 좋지 않은 모습의 사진들이 많이 공개가 됐었다"며 "그래서 그러한 것과 연계성은 혹시 있는 것은 아닌지 좀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다"며 자위대를 흉내내려다가 참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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