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26~31일 릴레이 동조단식
소설가, 시인, 평론가, 아동청소년작가 등 대거 참여
작가회의는 25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최종책임자임을 자인하고 눈물의 사과를 하며, 유족들에게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던 대통령은 그동안 이에 대한 어떤 실천도 하지 않고 있으며, 유족 김영오 씨의 39일째에 이르는 목숨을 건 단식에도 불구하고, 유족들과의 만남을 거듭 거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자인한 바와 같이 이번 세월호 참사의 책임은 정부와 대통령에게 있는 바, 지금이라도 유족들의 목숨을 건 단식을 멈추게 하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작가회의는 이어 "이번 1주일 동안(8월 26일 화요일부터 8월 31일 일요일까지)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주관으로 대통령의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단식에 함께 하고자 한다"며 "이 동조 단식은 유족들의 뜻에 동참하는 것이며 동시에 작가들의 양심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며 광화문 광장에서의 동조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은 즉각 유가족을 만나라.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릴레이 단식에는 소설가, 시인, 평론가, 아동청소년작가 등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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